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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선교사

1960~1970
알톤 차일스

Alton B. Chiles
  • 1962년 5월 ~
  • 알톤 차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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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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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 오클라호마 주에서 출생하여 58년 신학교를 졸업하고 62년 5월에 3자녀와 함께 선편으로 한국에 와서 10년 1개월 동안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한 차일스 선교사는 한마디로 정열의 사람이다.
그의 생김새는 유난히도 큰 코가 특징이라고 할만큼 전형적인 서양 사람이다. 말씀을 듣고 서서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외쳤던 그의 설교는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여러 사람의 뇌리를 스치곤 한다.
그의 헌신적인 사역으로 인하여 탄생한 교회는 부산성서침례교회(김희옥 목사 시무), 밀양성서침례교회(이철규 목사 시무), 그리고 청도성서침례교회(박문혁 목사 시무)가 있다.
그가 부산에 살면서 제 2대 신학교 교장직을 맡아 후진 양성을 위하여 애를 쓴 공로는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

그의 사역을 통하여 영향을 끼쳤던 하나님의 사람들은 지금은 원로 목사로 있는 강인규 목사와 전(前) 행당동성서침례교회를 섬겼던 이정범 목사가 그와 함께 일한 동역자이다.
초기의 한국에서 일한 선교사들이 다들 그러하겠지만 차일스 선교사의 열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는 설교에만 열정적인 것이 아니고 예배당 건축에도 그러했다.
부산성서침례교회는 처음에는 거제리에 천막을 치고 시작하였다. 그 천막 교회에서 구원받은 사람 중에는 고(故) 서영개 목사도 있다.
그 곳에서 거제리 산언저리에 대지를 마련하고 건축을 할 때에 건축 자금이 모자라 자기의 가재도구를 팔아 예배당 공사에 보탠 이야기는 아는 사람만 아는 이야기이다.
그가 밀양에 교회를 할 때는 길이 포장이 되지 않았다. 한번 갔다오면 온 몸엔 먼지 투성이였으나 한번도 불평하거나 짜증을 내는 일은 없었다. 진정한 선교사의 마음을 가진 사람의 자세라고 기억된다.
그의 한국 사역을 접게 되는 계기도 자신의 안위를 생각한 것이라기보다 타의에 의한 일이었다. 정기 검진을 위하여 병원에서 검사를 해 보니 그의 심장에 이상이 생겨 도저히 선교사의 일을 계속할 수가 없어 눈물을 머금고 한국에서 철수하게 되었다.
그러나 귀국한 후에도 여러 곳에서 목회를 함으로 타의 모범을 보이는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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